사업 내용
그늘로(뚜벅이의 여름길)는 무료 iOS 지도 앱으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태양 위치와 건물·나무 그림자를 계산한 뒤 보행자를 그늘을 따라 안내하며, 경로의 그늘 비율, 버스 좌석의 햇빛 노출, 지하철 칸의 서늘한 쪽을 보여준다.
베팅
앱이 나무와 건물 그림자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주면 보행자가 더 먼 그늘 경로를 택할 것이며, 단독 학생이 회사 없이도 한국의 여름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베팅이었다.
시작
수학교육과 벤처경영을 복수전공하는 23세 서울대학교 학생 유민준은 경기도에서 여름 통학을 하다 땀에 흠뻑 젖은 뒤 약 2주 만에 앱을 만들었다. AI와 공공 데이터(OpenStreetMap 및 정부 건물·가로수·대중교통 데이터셋)를 활용해 시간대별 태양 고도와 그림자 위치를 계산하고, 2026년 7월 중순 iOS App Store에 그늘로를 출시했다(코리아헤럴드: 7월 18일).
전개
한국의 기록적 폭염으로 기온이 40°C에 육박하자 앱은 소셜 미디어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8월 4일 하루에만 2만 명이 가입했다. 내비게이션 다운로드는 8월 1일부터 3일 사이 순위 209위에서 119위로 뛰었고(UPUP, 조선일보 인용), 8월 5일 Apple 무료 내비게이션 차트 1위, 8월 6일 전체 무료 앱 차트 1위에 올라 Google Maps, Kakao Map, Naver Map을 앞질렀다. TV조선은 이 서비스가 토스 슈퍼앱 안에서도 이용 가능해졌으며 Android 버전은 아직 심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사업자들이 답하지 않는 질문, 즉 지금 이 시간 그늘이 어디인지를 겨냥했기에 Google Maps, Kakao Map, Naver Map과 직접 경쟁하지 않았다.
실제로 한시적인 급증을 탔다. 기록적 폭염이 그늘을 절실하고 검색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학생의 사이드 프로젝트가 며칠 만에 무료 앱 1위가 되었다.
공공 데이터(OpenStreetMap 및 정부 건물·나무·대중교통 데이터셋) 덕분에 지도 회사라면 여러 인력이 필요한 것을 한 사람이 만들 수 있었다.
마케팅이 아닌 입소문이 일을 했다. 하루 2만 명 가입은 제품 자체가 채널이었음을 보여준다.
데이터가 공공재이고 폭염이 사람들로 하여금 매일 검색하게 만들 때, 단독 개발자는 '지금 그늘이 어디인가'라는 하나의 좁고 절실한 질문을 장악함으로써 지도 거인들을 앞지를 수 있다.
그 후
2026년 8월 7일 기준 그늘로는 Apple 무료 내비게이션 차트 1위에 있었고 전날 전체 무료 앱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Android 버전은 아직 심사 중이고 서비스는 토스 안에서도 이용할 수 있었다. 개발자는 여전히 회사도 예산도 투자도 없는 학생으로, 앱이 도시 그늘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를 바랐다. 사용자 리뷰에는 땀에 흠뻑 젖지 않고 개를 산책시키는 아버지를 안내했다는 식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회사가 될지, 폭염이 만든 급증이 계절과 함께 사라질지는 아직 열려 있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Too hot to walk? This app knows where the shade is Korea Herald · koreaherald.com ·
- "My Home Is in Gyeonggi Province": Sweating Profusely, App Creat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Student Gains Popularity SBS News · news.sbs.co.kr ·
- "왼쪽 창가, 그늘 77%"…40도 폭염에 그늘 알려주는 그늘앱 인기 TV Chosun · news.tv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