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AM은 C2C 재판매 플랫폼으로, 판매자가 한정판 스니커즈, 스트리트웨어, 명품, 전자제품, 수집품을 보내면 KREAM이 자체 센터에서 모든 품목의 정품 여부를 인증하고 검수한 뒤 구매자에게 발송한다.

자체 정품 인증이 재판매를 신뢰할 수 있게 만들어, 스니커즈 열풍이 식기 전에 KREAM을 스니커즈를 넘어 명품, 테크, 일반 C2C 커머스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베팅이다.

알토스벤처스는 KREAM의 시리즈 A-C에 걸쳐 3,906억 원을 투자했으며, 2,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2023년 3월)에서 기업가치는 9,700억 원으로 평가됐다(KED Global). 2026년 8월 1,300억 원 투입 이후 네이버의 KREAM 총 투자액은 1,800억 원에 달하고 지분율은 4.83%에서 15.4%로 상승한다(TopDaily).

KREAM은 2020년 네이버의 콘텐츠 자회사 스노우에서 분사해 나이키, 아디다스 드롭 등 한정판 스니커즈를 위한 C2C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차별점은 소셜이 아니라 운영이었다. 판매자가 물품을 KREAM에 보내면 KREAM이 자체적으로 정품 인증과 검수를 거쳐 배송함으로써 재판매를 구매자가 신뢰할 수 있는 거래로 바꿨다.

2023년 3월 KREAM은 기업가치 9,700억 원으로 2,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를 마감했고, 2023년 12월 알토스벤처스의 499억 원 브리지 투자로 기업가치가 1조 원을 넘어서며 한국 최신 유니콘이 되었으며, 투자금은 일본 재판매 자회사 SODA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이후 KREAM은 과감하게 다각화했다. 스니커즈 비중은 2024년 거래액의 약 절반에서 2025년 약 37%로 줄었고, 테크가 두 번째 카테고리가 되었으며, 2026년 1월 KREAM Gold를 출시했다. 매출은 최고치를 기록해 2025년 별도 매출 2,025억 원(+14%), 연결 매출 3,975억 원을 달성했으나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81억 원, 분사 이후 누적 영업손실은 2,034억 원, 누적 결손금은 2,788억 원, 총자본은 마이너스 1,765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다. 2026년 8월 네이버는 1,300억 원 유상증자에 합의해 지분율이 4.83%에서 15.4%로 상승하는 반면 스노우의 지분율은 38.48%에서 34.2%로 하락한다.

2026년 9월 현재에도 영업과 확장을 지속 중이다. KREAM은 2026년 6월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고 KREAM Gold를 운영하며 동남아 유통을 구축하고 있으나, 총 투자액이 1,800억 원에 달하는 네이버에 재무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KREAM은 재판매의 진짜 문제인 가품에 자체 정품 인증과 발송 전 검수로 맞섰으며, 이는 단순 등록형 마켓플레이스에 없는 해자다.

다각화 베팅은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이익은 아니었다. 2025년까지 스니커즈 비중은 거래액의 약 37%로 줄고 테크, 명품, 라이프스타일이 성장했으나 KREAM은 2025년에도 8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구멍은 계절적이 아니라 구조적이다. 2020년 분사 이후 누적 영업손실 2,034억 원과 총자본 마이너스 1,765억 원은 완전 자본잠식을 의미한다.

네이버가 KREAM에 계속 자금을 대는 것은 커머스 야심에 전략적이기 때문이다. 2026년 8월 1,300억 원 투입으로 네이버는 15.4%의 2대 주주가 되며, 스노우가 34.2%로 앞선다.

KED Global은 무신사의 솔드아웃과 StockX를 동종 업체로 꼽으며, SODA를 통한 일본 확장은 2025년 57%의 매출 성장을 더했다. 이는 지속적인 자본을 요구하는 규모다.

정품 인증은 마켓플레이스를 이기게 하지만 마진을 잡아먹는다. KREAM의 신뢰 해자는 유니콘으로 만들었으나 최고 매출에도 매년 손실을 냈다. 해자는 그 뒤의 자본이 유지되는 동안에만 유효하다.

2026-09-02 기준 KREAM은 여전히 확장 중이다. 2026년 6월 패션 브랜드를 출시했고 2026년 1월 KREAM Gold를 선보였으며, SNKR DUNK(일본), SASOM(태국), KICK AVENUE(인도네시아)를 통해 동남아 유통을 구축하고 있다. 재무상태표는 여전히 훼손 상태로, 2025년 말 자본은 마이너스 1,765억 원, 현금은 약 400억 원으로 차입금 210억 원(전액 네이버파이낸셜)에 대응한다. 1,300억 원 투입(네이버 15.4%, 스노우 34.2%)은 결손금 보전이 아니라 확장 자금으로 쓰인다. 스노우 자체도 누적 2,172억 원을 잃었기에, 네이버의 투자 의지가 KREAM의 한계를 정할 수 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1. Naver's resale platform Kream joins Korean unicorns KED Global · kedglobal.com ·
  2. Naver's KREAM Posts Record Revenue of 397.5 Billion Won in 2024 Seoul Economic Daily (English) · en.sedaily.com ·
  3. Naver Injects Additional 130 Billion Won into 'Completely Capital Impaired' Cream... A Bold Move for Business Expansion TopDaily (English) · en.topdail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