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은 한화손해보험이 출범시킨 한국 최초의 인터넷 전용 손해보험사였다

한국인들이 보험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것이라는 베팅이었다. 설계사 없이 실제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기는 주행거리 기반 자동차보험이었다

한화손해보험은 2,586만 주에 2,056억 원(1억 4,440만 달러)을 지급해 98.3%의 지분율에 도달했다. 투자자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자본을 투입했으며, 어피니티는 2022년 주당 약 15,000원에 투자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19년 5월 한국 최초의 인터넷 전용 손해보험사로 캐롯을 출범시켰다. 캐롯은 대표 상품인 주행거리 기반 자동차보험으로 주목을 받았고 현대자동차와 티맵모빌리티를 포함한 외부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디지털 우선 모델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6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2년 840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2024년에도 662억 원의 손실을 냈다. 누적 손실은 약 3,3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무 건전성은 악화되어 K-ICS 비율은 2022년 656%에서 1년 후 156%로 떨어졌고, 이는 규제 당국이 권고하는 150% 수준을 겨우 웃도는 수치였다. 2025년 4월 한화는 매각을 제외한 캐롯에 대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주당 평균 약 8,000원에 엑시트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586만 주를 2,056억 원(1억 4,440만 달러)에 인수해 지분율을 98.3%로 끌어올렸으며, 이는 완전 합병의 전조로 널리 해석된다. 어피니티캐피탈을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매각했고, 한화 자체도 누적 자본 투입에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전용 판매 채널은 캐롯을 마진이 얇은 단기·저보험료 상품에 묶어두었고, 보험사 수익을 이끄는 장기 보증성 상품에서는 배제시켰다.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설계사를 통해 보험을 구매한다. 2024년 기준 생명보험의 0.6%, 손해보험의 6.2%만이 온라인으로 판매되었다.

디지털 보험사의 핵심 목표 시장인 젊은 세대의 부진한 수요는 자본 계획이 가정했던 성장 속도를 늦췄다.

보험에서 판매 채널이 곧 상품이다. 장기 보증성 상품에서 배제된 디지털 전용 보험사는 결국 시장에서 가장 얇은 마진의 상품만을 팔게 된다.

한화손해보험의 98.3% 인수는 완전 합병의 전조로 여겨지며, 이 거래는 한화 내부에서 캐롯의 '독특한 전략'을 모회사의 디지털 야망으로 이어가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완전한 실패로 부르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한국의 디지털 보험 도입이 '점진적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캐롯의 조용한 퇴장은 반복적인 모회사 자본 투입으로 연명하는 한국의 나머지 디지털 보험사들에게 경종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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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Korea's first digital insurer Carrot absorbed into parent after losses The Korea Herald · koreaherald.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