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내용
고젝의 차량 호출, 음식 배달, 결제와 토코피디아의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를 결합한 인도네시아 슈퍼앱으로, 2021년 두 회사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베팅
인재와 인센티브에 경쟁사보다 더 많은 돈을 쓰면 투자자들이 수익성을 요구하기 전에 GoTo가 인도네시아 슈퍼앱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베팅이었다.
시작
고젝과 토코피디아는 2021년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아 GoTo 그룹으로 합병했으며, 인도네시아를 지배하는 차량 호출·배달 앱과 최대 전자상거래 마켓플레이스를 약 15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결합했다. 2022년 4월 GoTo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기업공개(IPO)에서 약 11억 달러를 조달했다.
GoTo는 팬데믹 호황기 내내 지출을 이어갔다.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만 500명의 직원에게 7억 2,000만 달러를 썼는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규모였고, 경쟁사에서 인재를 빼오기 위해 최대 50%의 급여 프리미엄을 상시 제시했으며, 코로나19 양성 직원에게 5성급 호텔 격리 숙박을 제공하는 등의 복지도 더했다. 2022년 7월까지 이미 IPO 조달 자금 중 2억 8,700만 달러를 소진했고, 미국 금리 상승은 동남아시아의 벤처 자금 조달을 얼어붙게 했다. GoTo의 2022년 3분기 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75% 확대된 20조 3,000억 루피아(13억 달러)였다.
결말
2022년 11월 18일 GoTo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이유로 정규직 인력의 12%인 약 1만 500명 중 약 1,300명을 해고했다. 일부 직원은 공식 통지를 받기 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원 소식을 알게 됐다. GoTo 주주들은 사모 배정 방식으로 10% 지분을 매각해 추가 자본을 조달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나, 감원 후 주가 기준으로 그 지분 가치는 약 14억 7,000만 달러로 IPO 가격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팬데믹 시대의 투자자들은 수익성보다 성장을 보상했기에, GoTo는 수요와 값싼 자본이 무한정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베팅에 과도한 인력을 두고 과도하게 지출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후퇴는 2022년 말 동남아시아에서 자금이 가장 넉넉했던 '팬데믹 총아'들을 가장 심하게 때렸고, GoTo 같은 우량 데카콘 기업들이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도록 내몰았다.
IPO 자금은 계획보다 빨리 소진됐다. 석 달 만에 4분의 1이 사라졌고, 분기 손실이 거의 하룻밤 사이에 75% 확대되자 남은 여유는 거의 없었다.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더 많이 지출하는 전략은 자본이 값쌀 때만 통한다. 금리가 오르고 투자자들이 수익성으로 눈을 돌리면, 같은 공격적 채용이 가장 먼저 줄이는 대상이 된다.
후속 상황
2022년 11월 발표 시점 기준으로 GoTo는 여전히 인도네시아 최대 상장 기술 기업이었으며, GoPay 코인 리워드 프로그램과 5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GoTo 플러스 구독 시범 서비스 같은 수익화 도구로 전환하고 있었다. 주주 승인을 받은 10% 사모 배정을 통해 추가 자본 확보를 계속 추진하는 한편, 분석가들은 수수료를 인상하고 그랩 같은 경쟁사와의 보조금 경쟁을 축소하라고 압박했다.
근거 확인하기
출처
- As GoTo slashes 12% of workforce, massive tech layoffs hit Southeast Asia Rest of World · restofworld.org ·
- Indonesia's GoTo cuts 1,300 workers, or 12% of total employees Reuters · reuter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