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한국의 프리미엄 신선식품 이커머스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며, 자체 물류센터에서 밤사이 '새벽배송'으로 엄선한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판매하고, 현재는 셀러배송과 컬리 풀필먼트(Fulfillment by Kurly) 같은 판매자 배송·풀필먼트 서비스에서 플랫폼 수수료를 벌고 있다.

한국 가구가 엄선한 신선식품을 밤사이 배송받는 데 프리미엄을 지불할 것이며, 콜드체인을 직접 소유하는 것이 경쟁사가 따라 할 수 없는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는 베팅이었다.

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였던 김슬아는 2014년 프리미엄 큐레이션 논리를 내세워 컬리를 창업했다. 30~40대 맞벌이 부부와 전문직 여성을 겨냥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엄선하고 누구보다 신선하게 배송하는 것이었다. 그녀는 콜드체인을 직접 구축하고 밤에 주문해 아침 전에 받는 새벽배송을 시작했으며, 럭스맨은 이를 물류업계를 충격에 빠뜨리고 신선 이커머스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것으로 묘사했다. 이어 코로나19 호황이 온라인 식료품을 폭발적으로 키웠고, 2021년까지 컬리는 약 4~5조 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말 4조 원 밸류에이션으로 2,50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폭락은 성공에서 비롯됐다. 쿠팡의 로켓프레시, SSG닷컴 등이 새벽배송에 자본을 쏟아부었고, 코로나 이후 성장이 둔화했으며, 고금리가 IPO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컬리는 2022년 8월 22일 코스피 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시장 밸류에이션 추정치가 1~1.5조 원 쪽으로 미끄러지자 10월 상장을 연기했다. 이에 대응해 컬리는 모델을 재편했다. 직접매입 노출을 줄이고, 셀러배송과 컬리 풀필먼트 물량을 2025년 54.9% 늘리고, 송파센터를 폐쇄하고, 평택과 창원의 자동화센터를 통합하고, 마진이 높은 뷰티 카테고리를 23% 끌어올리고, 유료 멤버 140만 명을 돌파하고, 2025년 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채널을 열었다.

2025년 컬리는 첫 연간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 2조 3,671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이었다. 개선세는 2026년에 더해졌다. 1분기 매출은 28.4% 늘어 7,457억 원, 영업이익은 1,277% 늘어 242억 원, 순이익은 203억 원이었고, 이어 2분기는 매출 7,348억 원과 영업이익 274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16억 원으로 2025년 연간의 약 네 배에 달했다. 2026년 5월 네이버는 2.8조 원 밸류에이션으로 330억 원을 신주에 투자했고, 컬리 CFO는 이제 IPO 로드맵을 확정해 가고 있다고 말한다.

프리미엄 큐레이션은 품질 의구심이 온라인 식료품을 가장 크게 막는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에서 신뢰 브랜드를 구축해, 컬리가 마켓플레이스 경쟁사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새벽배송 콜드체인을 소유한 것은 경쟁사가 즉시 따라 할 수 없는 쐐기였으며, 동시에 성장이 멈추자 컬리를 거의 죽일 뻔한 고정비 부담이었다.

성장이 멈추자 컬리는 자산을 서비스로 재가격화했다. 셀러배송과 컬리 풀필먼트는 2025년 54.9% 성장해 재고 위험을 줄이면서 수수료 수익을 더했다.

네이버 제휴는 추가 물류 없이 유통을 더했다. 컬리N마트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트래픽을 탔고, 2.8조 원 밸류에이션의 330억 원 지분 투자는 신뢰할 만한 엑시트 경로를 되살렸다.

자본 집약적 모델은 자산을 재가격화함으로써 살아남는다. 식료품을 팔기 위해 구축한 콜드체인이 유료 셀러배송, 풀필먼트, 광고 서비스가 되었고, 이것이 컬리를 흑자로 만든 플랫폼이다.

2026년 상반기 보고서(2026-08-12) 기준 컬리는 흑자이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27.7% 늘어 1조 4,805억 원, 영업이익은 516억 원에 달했고,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35.3%를 기록했으며, GMV는 두 분기 연속 1조 원을 넘었고, 현금 및 예치금은 3,729억 원이었다. 마켓컬리 외에도 뷰티컬리, 셀러배송과 컬리 풀필먼트, 네이버와 함께하는 컬리N마트(2026년 5월 2.8조 원 밸류에이션으로 330억 원 투자), 컬리 USA 몰, AI 다이어트 앱 루션을 운영한다. 새로운 IPO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CFO는 컬리가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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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마켓컬리 증시 한파에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 Edaily (이데일리) · m3.edaily.co.kr ·
  2. Kurly 흑자 전환에 성공, 신성장 로드맵 가동 Maeil Business Newspaper LUXMEN (매경LUXMEN) · luxm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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