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프랑스풍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한국 식품 기업집단으로, 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파리크라상을 통해 소유되며 상장 식품 제조사 SPC삼립도 함께 보유한다.

세계가 한국식 프랑스 베이커리 — 팥빵, 핫도그 페이스트리, 에펠탑 로고 — 에 돈을 지불할 것이며, 2030년까지 20,000개 매장 규모로 확장하겠다는 베팅이었다.

허영인은 캔자스의 미국 제과학교(American Institute of Baking)에서 제과를 배웠고, 1986년 파리크라상을, 1988년 파리바게뜨를 창업했다. 해외 진출은 2004년 상하이 매장을 시작으로 2005년 로스앤젤레스, 2013년 뉴욕으로 이어졌다.

SPC는 전 세계 6,000개 매장으로 성장했고, 파리 현지에도 매장을 열었다. 그 비용은 수치로 드러났다. 그룹 순이익은 2016년 최고치인 852억 원에서 2019년 192억 원으로 77퍼센트 급감했는데, 일부는 해외 투자 손실 때문이었고, SPC삼립 주가는 2015년 정점 대비 84퍼센트 하락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퍼센트 줄었다.

이에 굴하지 않고 SPC는 2020년 6월 캐나다 진출을 발표했으며, 허영인은 2030년까지 전 세계 20,000개 매장을 목표로 삼았다. 파리크라상 매출의 약 5분의 1은 이미 해외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나오고 있었다.

간판에 새겨진 도시인 파리에 매장을 연 것은 브랜드 연출이었다. 프랑스풍이라는 옷차림이 신뢰할 만하다는 증명이었고, 그 비용은 마케팅 비용으로 책정되었다.

국내에서 신규 베이커리 출점에 대한 규제 상한이 있었기 때문에, 해외 성장만이 그룹 확장의 유일한 통로로 남았다.

가문의 지배력(파리크라상이 지주회사 역할, SPC삼립의 74퍼센트 보유) 덕분에 이 베팅은 상장사라면 후퇴를 강요받았을 손실을 감당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방식의 수입 브랜드(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셰이크 섹)는 SPC에 외국 브랜드를 운영하는 방법을 제공했고, 파리바게뜨는 그것을 역방향으로 실행했다.

명성 확장은 브랜드가 수익을 내기 전에 브랜드를 입증한다. 파리의 매장은 매출이 아니라 마케팅이며, 가문의 지배력이 있기에 그런 손실을 그렇게 오래 감당할 수 있다.

2020년 7월 기준으로 파리크라상 매출의 약 5분의 1은 해외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나왔고, SPC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진출을 발표했으며, 허영인은 2030년까지 20,000개 매장 목표를 유지하는 한편 그룹 순이익은 2016년 정점의 약 4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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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Family behind Paris Baguette loses billions by taking on world The Straits Times (Bloomberg) · straitstimes.com ·